Interview with Daejeon News about Vision for Expo Park (February 1, 2009)(in Korean)

 This interview with Daejeon News was an opportunity to put forth a few ideas about what Daejeon can be. I think the article, in Korean, gives a good summary of the ideas I was advocating at the time.

엑스포 과학공원, 과감한 변신 시도해야”

임마누엘 파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44)교수 인터뷰

2009년 02월 01일

홍석인 기자  hsiyj@naver.com

“대전은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그러나 대전이 국제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엑스포 과학 공원 역시 파격적으로 변신해야 한다.”

이것은 지난해부터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아시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마누엘 파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46)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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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on my work in Washington D.C. from the Busan Ilbo (in Korean)

Many people ask me about my work in Washington D.C., especially my role at the Editor-in-Chief of the on-line journal of the Foreign Ministry “Dynamic Korea” and as director of the innovative think tank KORUS House. I am writing a short essay on the topic now, but here is an article from the Busan Ilbo from 2007 that I think may be helpful. The author, Park Suk-ho, refers to me as the “Joseon Dynasty Confucian Scholar of Washington D.C.” I am honored.

“워싱턴의 조선 선비, 페스트라이시 박사”

워싱턴 DC에서 만난 여러 미국인들 가운데 필자의 머리 속에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주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에서 기획책임자(Chief Coordinator)로 일하고 있는 임마누엘 이 페스트라이시(Emanuel Yi Pastreich) 박사이다. 그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역사학과 겸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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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on Emanuel’s Two books on literature in Yonhap News (in Korean)

On June 20 (2011) this article appeared in Yonhap News concerning my two recent books and my work at Kyung Hee University. A good summary of recent academic work.

연합뉴스      

YONHAP NEWS 

 

사람들              

People

 

미국인 교수가 쓴 ‘지행합일’

 

2011/06/20 05:34

연구실에 들어서자 ‘ㄱ’자로 배치된 책장에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그리고 우리말로 된 책들이 분류돼 빼곡하게 꽂혀 있다.

바닥 한쪽에는 빨간 고무 대야에 거북이와 물고기가 있고 옆에는 명상을 위한 대자리가 깔렸다.

창가엔 여러 종류의 화초가 자라는 화분이 놓여 있고, 연구실 밖에는 토마토와 가지, 상추가 자라고 있다.

이 독특한 연구실의 주인은 경희대 교양교육 전담 기구인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융복합 프로그램 디렉터인 이만열(미국명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 교수다.

미국 국적자인 그의 한국 이름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며 장인어른이 지어줬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의 관심사는 그의 연구실에서 풍기는 느낌 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번 학기 수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일상생활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고, 비정부기구(NGO)와 국제교류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에는 일본 후쿠시마 재건을 위해 현지 어린이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하고 소개한 ‘The Novels of Park Jiwon'(2월 출간)과 이달 말 나올 일본문학 연구서인 ‘The Observable Mundane’의 출판기념회를 앞둔 이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책 출간은) 정말 오랜만에 전공과 관련된 일이다. 이제 전문성이 떨어져 앞으로 문학교수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이 교수는 학부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예일대와 도쿄대에서 일본과 중국의 고전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 권의 책은 중국의 통속소설이 한국과 일본 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연구한 박사 논문의 일부다.

이 교수는 “수호지나 금병매 같은 중국의 통속소설이 일본과 한국에 소개되면서 지식인들이 처음으로 하인과 상인, 서민에게 관심을 두게 되고 일상생활과 문화가 나타나게 된다”며 “한국에서는 박지원의 소설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 교수는 대학에 입학하던 1980년 초반 중국이 중요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감에 중국어를 전공으로 택했다가 동아시아 고전문학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6년 동안 유학하며 주로 중국과 일본의 고전문학을 연구했고 두 나라를 비교 연구하다 보니 그 사이에 있는 한국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이후 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서울대 중문과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논문을 준비했다.

일리노이대학에서 일본문학을 강의했지만, 인문학보다 공대의 영향력이 컸던 학교의 영향으로 15년 만에 다시 과학에 관심을 두게 됐고 해당 분야에서 한국 대학과 교류하기도 했다.

또 조지워싱턴대에서 교수로 지내면서는 주미 한국대사관과 인연이 닿아 대사관이 발행하는 신문 편집장을 지냈고, 충남도지사 보좌관으로 일할 때는 충남의 국제화를 위해 조언하는 등 한국의 몇몇 지자체와도 인연을 맺었다.

대전 우송대를 거쳐 경희대로 온 이 교수는 “다른 대학들의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인문학과 봉사, 예술을 함께 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말을 잘 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며 “항상 자극을 하면 상당히 잘한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다음 학기에 자신이 번역한 박지원의 소설로 국문과에서 영어 수업을 하기로 했고 평화복지대학원 강의도 할 예정이다.

그는 “고전문학은 항상 머리에 있지만 요즘은 이 세상에 관심이 많다. 이제는 뭔가 해야 한다”며 왕양명(王陽明)의 ‘지행합일(知行合一)’을 한자로 썼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1/06/19/0701000000AKR20110619064800004.HTML?template=3394

Emanuel’s Proposal for the “Future of Seoul” from 1997 (in Korean)

Seoul Story

metro.seoul.kr/seoulstory

The Future of Seoul (in Korean)

October, 1997

 

Emanuel Pastreich

I submitted this proposal for the city of Seoul back in 1997 to the City of Seoul. I recommended that Seoul be transformed into an eco city even back then, and suggested it could be a center for global governance. Many themes I have pursued later in my work can be traced back to this short essay. The essay was given official recognition and posted on the website (it is no longer there) but did not win first, second or third prize.

1997년

미래의 서울

Emanuel Pastreich (미국)

미래의 서울은 마침내 그 충분한 잠재력을 실현하게 될 민족의 생동력을 한껏 지닌 통일 한국의 번성하는 수도로 우뚝 설 뿐 아니라, 영향력과 자신감을 더해가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중국과 서양과 그 밖의 문화 전승들로부터 이질적인 요소들을 흡수하여 통합하면서도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견지하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능력으로 인해 서울이 대단히 융통성 있고 개방된 문화 환경을 지니게 될 것이고 전세계 사람들의 중요한 모임 장소가 될 것이다. 서울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 국제 협력과 교류의 모델이 될 것이다.

국제 문제의 중재와 경제발전 조정을 위한 국제 기구들이 성숙한 환태평양 지역을 다스리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서울에 줄지어 들어설 것이다. 이 기구들 중 가장 처음 들어설 것은 국제연합니다. 국제연합은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완충 세력으로 수행할 역할을 인정하고 제네바와 뉴욕에 이어 제 3본부를 서울에 세울 것이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그 밖의 아시아 나라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도 수천 년간 나름대로 독자적 문화를 유지해온 민족으로서 아시아에서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지위 때문에, 아시아 전역의 대표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중립적인 터가 된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얼룩지게 만든 제국주의와 팽창주의의 전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구촌 시대와 아시아 문화의 르네상스 시대에 비위협적 문화 세력으로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때 이념과 정치적 장벽으로 단절되었던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과 비슷한 보다 긴밀한 문화 단위를 형성함에 따라, 서울이 아시아의 훌륭한 수도로 갖고 있는 역할은 더욱더 중요성을 띠게 될 것이다.

아울러 서울은 세계의 여느 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활동이 왕성한 문학과 학문의 공동체로서 아시아의 지적 중심지가 될 것이다. 이미 서울은 가장 거대한 학문 공동체들 중 하나를 갖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그저 커져 나가기만 할 것이다.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새로운 객관성을 가지고 비교적인 관점에서 아시아의 모든 전통에 접근할 동아시아문화연구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 오랜 세월 동안 동아시아와 맺어온 문화적 유대관계로 인해 이 과정이 용이 할 것이다. 범위를 동아시아 문학으로만 제한한 새로운 상(賞)이 서울에 생긴다면 결국 유럽 중심의 노벨문학상에 가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동아시아 전통이 제대로 평가 받게 될 것이다. 모든 아시아 국가들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의 비교 연구를 위한 무수한 사업들이 서울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아시아의 문학, 철학, 예술 을망라한 모든 문헌들을 실은 학문 총서들이 서울에서 편찬될 것이다. 서울은 아시아가 지적으로 세계를 주도하는데 필요한 문화적 일체성을 제공할 것이다.

장래 서울의 건축은 서울의 미래에서 가장 현저한 특징이 될 것이다. 이 도시를 국제적 수도로 만들어 줄 가장 현대적인 공법을 사용하되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의 요소들을 보존함으로써,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다른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화롭고 안정된 도시 풍경을 이루어낼 것이다. 집집마다 빠짐없이 초현대식 통신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전통 기술을 지닌 목수, 석수, 장인들도 한국의 전통에서 이끌어낸 단순하면서 우아한 멋을 간직한 가옥과 사무실의 건축 수요가 끊이지 않아 일거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서울은 고전적 과거와 현재를 온전히 통합하는 아시아의 수도로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서울의 한적한 거리에는 나무들과 섬세하게 설계된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서 기와 지붕 밑의 돌과 나무의 천연미를 간직하게 될 것이다.

서울이 지닌 비결 가운데 하나는 자연 환경과 도시 환경을 세심하게 통합하는데 있을 것이다. 서울은 세계의 여느 대도시보다 우수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뚝 솟아 있는 북한산 봉우리에서부터 맑은 한강물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모든 자연적 특징들이 조심스럽게 간직 될 것이다. 음용수로 사용해도 될 만큼 깨끗한 한강은 각종 물고기들로 가득할 것이며 여름에는 수영이나 유람하는데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강둑을 따라 레스토랑과 노천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 시민들이 밤늦도록 음악과 신선한 공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한강에서 서울 도심으로 뚫린 여러 운하를 통해 운반된 신선한 물은, 현대가 되기 전에 그랬듯이, 도시 한가운데에 시원한 오아시스를 만들어 줄 것이다.

전기 자동차의 도입으로 더 이상 외국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지 않게 됨으로써 서울은 동아시의 여느 도시보다 공기가 맑아질 것이고, 도시 계획의 모델이 될 것이다. 서울의 수정같이 맑은 공기가 완공된 경복궁 너머에 아스라이 펼쳐진 사들의 경치를 더욱 황홀하게 만들 것이다. 종로 대로를 따라 양쪽으로 줄지어 선 사무실 건물들이 고거풍스런 궁궐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국의 전통 양식으로 재건축될 것이다. 이면 도로에는 서점들과 미술전시관들과 박물관들이 빼곡히 들어설 것이다. 양식(樣式)의 통일성으로 서울은 세심한 도시 계획으로 건설된 파리나 워싱턴 특별구와 견줄 수 있는 수도가 될 것이다.

시원한 안뜰과 전통적인 선조(線條) 세공으로 장식한 현관문을 지닌 한국의 가옥 안에는, 세련된 현대식 사회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 컴퓨터 공학은 가정생활과 일을 훨씬 더 폭넓게 통합할 것이고, 일터로 통근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한국의 전통적 가정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더 이상 일과 가정생활이 상충되지 않을 것이다. 재택근무를 할 수 이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전통적 가치관과 기본 교육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는 교육은 배움을 세계와 사회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의 성장의 일환으로써 강조할 것이다. 배움을 자기 수련으로 본 한국의 전통이 개인의 교육 이력보다 개인의 학문적, 도덕적 성취도를 더 중시하는, 한국 현대 교육 체계의 기초를 형성할 것이다. 최첨단의 기술들로 인해 전통적 의미에서의 느긋하고 여유있는 한국의 수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은 경기가 활발한 도시일 뿐 아니라 박물관, 극장, 카페, 출판사가 좋은 풍경을 이루어내는 도시가 될 것이다. 아시아의 여느 수도도 이룩하지 못한 문화 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고, 뉴욕과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 한국 문화의 고요함과 연속성이 최첨단 기술과 조화를 이루어 한국의 서울을 아시아의 ‘소울(soul, 영혼)’로 만들 것이다.

Evolution of East Asian Enterprise from Hangyoreh Economic Research Institute

Hangyoreh Economic Research Institute (HERI) released this volume “Evolution of East Asian Enterprise” based on the talks given at the ASIA Future Forum held in December of 2010. I was a member of the panel on NGOs in Asia and their emerging role. The conference brought together a wide range of individuals from China, Japan and Korea concerned with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the role of NGOs in building civil society.

 

Interview with Joseph Nye and Emanuel Pastreich (December 2006) in Korean

Interview with Joseph Nye and Emanuel Pastreich

Segye Ilbo Newspaper (in Korean)

2006.12.31 (일) 

세계일보

北核… 中 급부상… 국제사회 태풍의 눈으로”

해외석학 동북아정세 진단

 

조지프 나이 교수

프린스턴대 졸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 △하버드대 정치학박사 △미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 △국가정보위(NIC) 위원장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 △하버드대 석좌교수 △저서 ‘소프트 파워’ 등 다수

 

이매뉴얼 페스트라이시 교수

예일대 졸 △일본 도쿄대 석사 △서울대, 대만국립대 수학 △하버드대 문학박사 △하버드대, 버클리대, 일리노이대 교수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 교수 △저서 ‘중국 문학이 한국과 일본에 미친 영향’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올해 국제사회에서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핵 문제와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장래, 이라크 사태 여파에 따른 미국의 위상 추락,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일본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이 지역의 향배가 국제사회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표적인 석학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와 동아시아 전문가인 이매뉴얼 페스트라이시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 교수의 대담을 통해 올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세를 진단해 본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미국이 북한 문제를 다루면서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 예로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았고, 세계의 핵무기 감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관성의 부재로 우리가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의 정책이 합당해야 될 텐데 말이지요.

나이 교수

우리가 모두 인식하고 있는 일이지만 비확산 체제 자체에도 일관성이 없는 측면이 내포돼 있다고 봅니다. 1968년 이전에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그 같은 무기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나라들은 NPT에 가입한 적이 없으면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조약에 서명했지만 나중에 위반을 했지요. 그렇게 됨으로써 북한은 특수한 범주에 들어 있는 셈입니다.

현 단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6자회담을 활용하는 것이고, 당근과 채찍을 조합해서 북한을 설득해 핵 실험과 플루토늄 생산을 동결토록 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한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가 다시 한반도 비핵화 비전으로 되돌아갈 기회는 남아 있다고 봅니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물론 북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동아시아에서의 미국 방위전략과 연계돼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은 변화가 매우 중대한 전환을 모색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그런 경우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 논의 과정에서 뜨거운 쟁점이 되지 않습니까. 저는 21세기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이슈에 관한 논의가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나이 교수

일반적으로 말해서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안보 공약을 유지해야 하고, 한국을 비롯한 이 지역 미군 주둔 국가들이 원하는 한 미군을 상주해야 한다는 게 제 소신입니다. 우리가 한발 물러나 이 지역의 균형자로서 장기적인 고려를 한다면 한국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희망하고, 미국이 그 같은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합당한 것입니다.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거대 국가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있지 않습니까.

페스트라이시 교수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인적, 사회적, 문화적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는데도 정치적인 차원에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간에 많은 학생들이 교류하고 있지만 언론과 기존 사회 체제의 일원들에게서는 깊은 적대감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순의 원인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교수

다행스럽게도 시장의 원리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한 정도의 경제 통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정치적으로 서로를 의심하고, 이것이 민족주의와 국내 정치 갈등을 촉발하는 그런 유산이 남아 있는데도 말이지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 간 무역과 투자가 줄지 않았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페스트라이시 박사가 지적한 그 같은 모순된 행동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중국과 한국을 최초의 방문국으로 선정해 새로운 관계 발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는 그렇게 두드러진 게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저로서도 진정한 관계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동아시아에 유럽연합(EU)과 같은 체제가 출범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비록 많은 장애가 있겠지만 이 지역을 통틀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동아시아의 개방 체제가 바람직하고,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까. 그 같은 가능성은 논의할 가치가 있습니까, 아니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까.

나이 교수

동아시아에 EU와 유사한 기구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은 50여년 전부터 지역통합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동아시아는 냉전으로 갈라져 있었고, 1930년대부터 시작된 상호 불신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통합을 위한 토대가 아직까지 동아시아에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볼 때 보다 유용한 구상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모델로 한 ‘동북아안보대화(East Asian Security Dialogue)’를 만드는 것입니다. 6자회담의 경험을 통해 대화와 신뢰 구축의 노력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발전시켜 상호 관심사에 관한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는 대화 체제를 가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동아시아에서의 한일 갈등이라는 구체적인 사례에 초점을 맞춰 보지요. 어느 한편으로는 교류가 보다 조직적이고 순조로워 일상적인 두 나라 간 접촉이 증가하고 통합돼 가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문화•사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일본에 대한 깊은 적대감이 표출되고 ‘일본은 위협’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나이 교수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 역사에 얽힌 뿌리 깊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왔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같은 문제들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이와 동시에 한일 양국 간 경제•사회적인 관계가 발전돼 가는 분명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혹자는 일본에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성장하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소프트 파워가 커지면 그 같은 과거사 갈등을 누그러뜨리는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동아시아 지역이 향후 10∼20년 사이에 어떻게 안정을 찾아가고, 예측가능하게 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합니까.

나이 교수

동북아 지역은 예측이 불가능한 북한과 강대국 중국의 급부상으로 여전히 갈등이 폭발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북아 지역은 중동에 비하면 덜 위험하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중동에서는 비국가단체들이 다양한 국가들과 긴밀한 상호 연대를 맺으면서 여러 유형의 적대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마찰이 훨씬 더 우려스러운 것입니다.

페스트라이시 교수

테러와 비국가단체, 환경 파괴, 에너지 안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비롯한 질병 문제 등 수많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핵무기 위협에만 초점을 맞춘 6자회담 이외에 다른 이슈를 정례적으로 논의할 대화 창구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이 교수

제가 보기에 핵 확산 문제는 향후 15년 사이에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3∼4대 위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핵 확산 문제와 함께 핵 테러, 중동 산유국의 위기 가능성, 지구 기후변화 영향, 에이즈와 같은 질병 등이 핵심 위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모든 문제에 지금 대처해야 하고, 이들 중 어느 한 가지도 무시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정리=국기연 워싱턴특파원

kuk@segye.com 국기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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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tudents can Change the World (article in the Kyung Hee University Weekly)

I published this article in the Kyung Hee University Weekley Newspaper (경희주보) last week. The article stresses the degree to which people around the world benchmark Korea today while calling on young Koreans to set a higher standard for everyone through their actions.

 

경희대하교

대학주보

 

2011년05월 23일

 

 

http://media.khu.ac.kr/khunews/20110506_view.asp?code1=1012006022803&code2=2006022810000012&kha_no=12427


한국사람의 생활방식이 전세계에 미치는 나비효과

 

이만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manuel Pastreich)

한국 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개인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러나 한국 학생의 행동 하나하나는 전 세계에 큰 여파를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더 이상 자신들의 욕구 충족과 즐거움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한국 학생 하나하나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돼야한다.

한국의 문화는 현재 세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이 한국의 다양한 면을 본받으려고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이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한국의 장점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정책, 기술 특히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의 청소년들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속에 비친 한국의 생활상을 모방하려고 한다.

개발도상국에게 미국이나 유럽은 문화도 다르고 이미 예전부터 발전한 선진국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다가가기 쉽고 한국의 문화도 이들에게 서양보다 훨씬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한국인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고 지적이며 주변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한국인의 모습을 본받으려 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이런 인식과 달리 자기중심적인 생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사치스러운 소비를 한다면 한국을 동경하는 많은 나라의 청소년들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한국인의 행동 하나하나는 자신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는 한국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때문에 개인의 작은 행동도 지구적 차원에서는 큰 의미를 지니며 개인의 사소한 생활방식이나 행동에도 큰 책임이 따른다. 한국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나 자신도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

나아가 한국은 한국이 가진 드라마 파급력을 세계의 환경문화 선도에 활용해야한다. 예를 들어 수많은 이들의 동경을 받는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화려한 파티를 거부하고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시아 전 지역에 굉장한 파급력을 지닐 것이다.

에너지 절약과 쓸모 있는 물건의 재활용 등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문화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유행하게 되면 주변의 많은 나라가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많은 국가를 지속적인 발전의 길로 이끄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점점 세계에 영향력이 커지는 한국, 이제 한국이 환경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출발해야 할 때다.

 

“Korea Should Make the Ferrari of Smart Phones” (in Korean)

“Korea Should Make the Ferrari of Smart Phones” (in Korean)

Donga Science

September 15, 2010

2010 09 15

휴대용 기기의페라리 개발해야

동아사이언스

http://news.dongascience.com/HTML/News/2010/09/15/20100915200002206613/201009152000022066130113000000.html

한국 기술의 미래를 위해 이탈리아를 한국의 역할 모델로 삼자고 제안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이탈리아가 제조업 등에서는 한국보다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제시한다. 바로 패션과 인체공학이다.

이탈리아는 디자인 분야의 리더라고 누구나 인정한다. 패션분야에서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페라리, 매저라티, 람보르기니와 같은 브랜드 리더가 있다. 한국 제품이 갖추지 못한 부분은 바로 이탈리아 제품이 보여주는 미적 감각과 고급공예의 전통이다.

한국은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업의 규모를 키우는데 만 집중할 필요가 없어졌다. 소비자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최첨단 기기를 만들어야 한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새로운 분야를 열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휴대 기기를 살펴보자. 한국은 휴대용 디바이스에 있어서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에서 구찌, 페라리와 같은 난공불락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이 고가(高價) 휴대 기기 시장을 먼저 완벽히 점령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이 매우 혁신적이고 최고급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페라리 같은 휴대기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이 같은 특별한 제품을 통해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 이다. 또 이는 한국 제품에 대해 세계인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도 최고급 휴대 기기는 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비싼 1000만원 이상되는 초고가 휴대기기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만일 이 같은 시장을 개척한다면 한국에게 기회는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은 종종 상상력이 부족하고 심지어는 진부하기까지 한 것을 볼 수 있다. 휴대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콘의 이미지는 단조로운 사진들로 되어 있다.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자신 없이 서양의 “선진국” 이 제공 하는 현대적인 이미지를 무작정 따라가려고 하는 것보다, 위험하지만 미지의 영역으로 과감하게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메뉴의 구성에 있어서도 혁신이 필요하다. 기술은 획기적이지만 디자인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이 반드시 구찌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한국은 어떻게 이탈리아가 예술을 제조업 분야에 효과적으로 결합시켰는지를 배우면 좋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 한 “Art in America” 잡지의 최근호를 보면 한국은 가장 창조적이고 모험적인 시각 예술가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과 조각품 (음악과 드라마)을 만들어 내는 개성이 강한 한국인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대표적인 한국 휴대폰의 디자인 구성을 보면, 이러한 개성과 상상력이 크게 반영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한국은 예술적인 창조와 기술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나 같이 만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책을 집행하는 사람, 예술 활동 하는 사람, 기술 개발 하는 사람 사이에 교류와 협력이 적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만나 기술과 예술이 융합이 되고, 상상력이 발휘되고,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면, 멀지 않아 한국의 휴대폰이나 IT제품은 진정으로 세계를 리드해갈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National Research Institutes can Find International Funding” (in Korean)

“National Research Institutes can Find International Funding” (in Korean)

March 3, 2009

Hello DD Technology Report

2009년 3월 3일

출연연, 정부의지말고 해외 자금원 찾아야”

HelloDD (대덕넷)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eneType=B&Mark=26793

시간이 흐를수록 출연연이 한국 정부로부터 받는 연구비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부족하고,다른 자금원을 확보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과정의 일부로 기술의 상용화나 기술 이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다른 자금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도 중요할 것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예산 감축은 관료의 잘못이 아니라 과학기술이 덜 중요하다는 인식의 결과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젊은 세대들이 금융과 투자 분야를 자신의 경력으로 선호하고, 과학기술을 지루하고 보람이 없는 분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같은 인식이 바뀔수 있다면 정치인들은 과학기술을 지원할 것이다.

출연연이 한국과 전세계 대학원생들에게 1년간 펠로우쉽을 제공하면 어떨까? 이 같은 펠로우쉽은 향후 긴밀한 연구 관계의 토대를 닦을 것이다. 우수 인재를 과학기술계에 유치하기 위해 학부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에게도 이와 유사한 인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가까운 장래에는 정부기금이 출연연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금의 제도 및 성격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먼저 정부예산 신청에 있어서 각 실험실이 경쟁을 해야 한다. 신청서는 엄격한 동료 심사를 거치고, 때로는 외국 전문가도 심사에 참여 시켜야 한다. 첨단 연구분야에 종사하는 학자들은 지명도가 낮은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해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연구자의 나이와 직명도 상관 없는 것이다.

한국이 해외 자금원을 적극적으로 찾을 시대가 왔다. 이 과정의 첫 걸음은 전문 자금 개발담당 책임자 (Professional Development Director)를 영입하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채용하고 있는 개발담당 책임자는 가능한 연구기금, 재단, 국제 프로젝트 출처를 모색, 평가하면서 영어 (혹은 기타 언어)로 기금 신청서와 기획서를 작성하는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출연연은 이러한 전문가를 고용해 이들이 미국과 유럽, 일본 재단으로부터 폭 넓게 연구비를 찾도록 하고, 유엔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게이츠 재단, 맥아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 참가 가능성을 타진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아울러 출연연이 대규모 다국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 한다면 연구비를 좀더 쉽게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연연들이 인도와 미국, 중국, 일본의 연구소와 글로벌 제휴를 형성해 지구 온난화, 식량안보와 같은 당대의 위협을 공동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동과 러시아에는 한국이 자국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한국은 이들 투자자의 요구와 관심을 면밀히 파악하여 한국의 잠재적 가치를 이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연구실의 미래환경

출연연은 유연성이 증대되고, 위계 질서가 줄어든 관리구조를 갖춘 현대적인 일터라는 새로운 모델로서 실험실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연연이 다른 기관에 자극을 줄 문화를 배양할 의무를 지고 있다. 때문에 출연연은 여성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구성원 전원을 차별없이 대해야 한다. 연구소내에 보육시설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여성들에게 육아와 병행하면서 경력을 쌓아갈 수단을 찾을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장애인에게도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면 좋은 인재를 많이 스카웃할 수 있겠다.

65세 이상의 연구자가 연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 한마디로 한국에서 과학은 모든 앞서나가는 사람들이 꿈을 실현시키고 싶어하는 가장 혁신적인 분야가 되어야 한다.

출연연 안에서 연구에 전념하는 사람들은 행정 담당자들에 비해 결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 첨단적인 연구를 제대로 인정하고 과학적 지식과 전문지식을 축적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위와 혜택을 인정하는 이원경력제도(Dual Ladder System)를 확립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출연연은 학술적인 업적을 개인적인 친분이나 연공서열보다 우선하는 문화를 장려하는 등 한국에서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해외 및 외부와의 교류를 확립하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보상을 주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 연구분야의 시너지를 확보할 확실한 경로로써 연구소내 실험실이나 다른 출연연간 젊은 연구원들의 수평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외국 연구자의 적극적인 모집도 매우 중요 한 정책이다. 출연연은 해외 연구자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민족 특유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슬람 초빙연구원들에게는 기도실을 제공하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음식 메뉴도 조정해야 한다. 한국의 출연연들이 아시아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의 국제적인 연구소로서 국제적인 환경을 조성하면 전세계 최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데 있어서 장족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출연연이 작은 부서가 자유롭게 저마다의 노력에 집중할 수 있는 혁신 환경을 조성한다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위부터 비서, 책임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출연연구소 내 전 직원이 사회 발전을 위한 과학 발전이라는 위대한 사명 수행에 동참하면 정부출연연구소는 한국 사회의 보석으로 다시 빛날 것이다.

“Expo Park as Brave Statement for a Transformed Daejeon” (in Korean)

“Expo Park as Brave Statement for a Transformed Daejeon” (in Korean)

February 1, 2009

Daejeon News

 

 

 

2009년 2월 1일

대전뉴스

엑스포과학공원, 과감한변신시도해야

http://www.daejeo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674

“대전은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그러나 대전이 국제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엑스포 과학 공원 역시 파격적으로 변신해야 한다.”

이것은 지난해부터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아시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임마누엘 파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46)의 주장이다.

임마누엘 교수는 美 예일대와 하버드대학에서 중국과 일본의 언어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며, 2년전 대전에 와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대전이 국제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무분별한 재개발 정책은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엑스포 과학 공원 내의 건물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건물보다 전체적인 환경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몇 개의 건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해 대자연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세기의 첨단기술의 상징은 대자연과의 융합으로  기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엑스포 과학 공원 내에 조성해야 하는 몇 개의 건축물들은 2~3층의 작은 건물로 그 안에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카이스트나 대덕 테크노벨리 등 첨단 기술 인력은 넘쳐나지만 예술가나 투자가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대전이 국제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 예술, 투자의 3가지 요소가 서로 자극을 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예술과, 투자는 부족하다는 것이 임마누엘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대전이 부족한 두 가지 요소(예술, 투자)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임마누엘 교수가 제안한 엑스포 과학공원 활성화 방안의 밑그림

임마누엘 교수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 첨단기술의 집적지에는 서로 자극하는 몇 가지가 필요하고, 그 중 하나가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예술가들을 엑스포 과학 공원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이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편하게 예술을 연구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엑스포 과학 공원을 조성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인 기술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교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이 임마누엘 교수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전에 갈만한 볼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엑스포 과학 공원을 명품으로 만든다면 한국 내에서도 특별한 장소로 거듭나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성효 대전시장이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대전의 복잡한 건축물을 정리하는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엑스포 과학 공원의 변신은 가장 좋은 케이스가 될 수 있고, 대전에서 가장 부족한 예술과 투자자 유치의 방법을 시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발전한 도시는 첨단 과학 기술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이 주장이며, 엑스포 과학 공원의 활성화를 통해 대전이 변신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마누엘 교수 인터뷰 내용

외국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대전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는가?

-건물이 상당히 복잡하다. 무분별한 건물들로 넘쳐나고, 개념 없는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대전은 기술력이 상당히 뛰어나지만 몇 개의 요소가 그것을 뒷받침해주지 못해 더 높은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 과학 공원의 활성화는 대전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엑스포 과학 공원의 활성화 방안이 있나?

-건물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전체적인 환경이 중요하다. 좋은 장소이지만 복잡한 건축물로 넘쳐난다. 시에서 과학 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 엑스포 과학 공원은 나무를 심어 숲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고, 2~3층 정도의 건물 몇 개만 조성해 눈에 띄지 않게 조성해야 한다. 건물 사이에는 나무도 많고, 하천도 흐르고 있고, 콘크리트는 눈에 보이지 않고, 주차장은 지하에 있고, 보도로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 첨단기술 상징은 대자연과의 융합이다. 기술은 오히려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하고, 건물 안에는 첨단 기술이 보일 수 있을 수 있지만 건물 외곽은 한국 전통의 모습을 풍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국 사람의 시각과 한국 사람의 시각을 만족할 수 있는 멋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파격적인 제안은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나?

-엑스포 과학 공원의 파격적인 변신은 대전에 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다. 대전시는 기술자나 연구원이 상당히 많고, 교육 수준이 굉장히 높지만 예술이나 연극하는 숫자가 상당히 적다. 그런 의미에서 엑스포 과학 공원의 변신은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IT 첨단 기술의 집적지에서는 서로 자극하는 몇 가지가 필요하다. 기술자, 예술 음악, 또 하나는 금융이나 기업 투자자가 필요하다. 대전은 기술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고 인력도 많다. 상대적으로 예술이 부족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성공하는 비결은 엑스포 과학 공원을 예술가와 기술자 투자가 등이 사교적으로 자주 만나서 식사, 술도 마시는 자연스럽게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상당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있나?

-뉴욕시에 SOHO라는 잘 사는 동네도 아니고 주로 창고나 공장이 많은 지역이 있었다. 이 지역을 예술가들의 공방이나 스튜디오로 만드니 조금씩 예술가가 늘어났다.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고, 카페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굉장히 인기 없는 지역이었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다른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고, 외국 사람들로 넘쳐나는 동네가 됐다. 엑스포 파크에는 예술가가 특히 중요하다. 그들에게 공짜로 방을 주고, 편하게 예술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공간으로 유치할 수 있다. 예술가들의 공간을 만들어주면 대단한 자극력이 된다. 예술가가 자주 만나 상호 자극하면 대전에 상당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 가지 요소 중 또 하나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 투자자 유치이다. 어떤 방안이 있나?

-투자자가 상당히 큰 문제인데, 서울에서 사람이 안내려온다. 일본, 미국, 중동에서 투자할 생각이 있는 사람을 초대해서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공간으로 만들면 투자가가 당연히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외국인들에게 맞는 친환경적인 것이 필요하다. 건물 없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 안에는 숲을 조성해야 한다. 대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건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건물을 보면 빈 건물도 많다. 필요 없는 건물을 붙이고, 나무나 하천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히려 땅값도 올라갈 수 있고,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기업이나 은행의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대전에 갈만한 볼거리가 있어야 하고,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환경, 진짜 명품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원래 엑스포 파크였지만 한국 국내에서 별로 없었던 공간이 될 수 있다. 엑스포 공원 내의 건물은 의식 있는 건축가가 만들어 서울에 사는 사람이 오히려 대전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전 카이스트의 고민은 외국인을 당위적으로 유치하고 있지만 유명 대학 교수 등 국제적인 기업인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결국, 투자자의 경우는 외국인이라고 볼 때 가장 편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숲속에는 작은 건물이 있고, 일본, 중국관, 아랍관을 조성해 그 안에 그 나라의 완벽한 모습을 재연해야 한다. 일본사람이 가면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책상에는 일본 신문이 놓여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그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전시에도 엑스포 과학 공원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어떻게 보는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엑스포공원의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21세기에 첨단 기술은 오히려 대자연속에 기술이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문화, 생태의 공간에 기술 역시 그 주변에 있어야 한다. 컨벤션 센터, 스마트시티, 무역 전시관 별로 마음에 안든다. 규모가 너무 크고, 매력이 없다. 일부러 와서 구경하는 사람이 없다. 스마트시티는 정말 실망했다. 문제는 사람들이 개념 없이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대덕 테크노벨리에는 녹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복잡하다.

교수의 주장은 외국 사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나?

-버클리 대학에 가면 지하의 하수도가 아닌 하천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동구나 서구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건물을 부수고 거기에 나무를 심고, 하천으로 물이 흐르면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 오히려 땅값이 올라갈 수 있다. 많은 건물이 있으면 오히려 부동산 가격을 낮추게 된다. 이것은 대전 전체적인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대전뉴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대전은 가능성이 있는 도시이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기술 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술, 투자의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엑스포 과학 공원의 변신은 굉장히 중요하다. 엑스포 과학 공원은 대자연과 융화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투자자, 예술가들이 서로 사교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서로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년전 대전에 왔지만 매력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다. 대자연에 융합돼 첨단기술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력의 대단한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전은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은 대전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