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싱크탱크의 국제적 역할 확대”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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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싱크탱크의 국제적 역할 확대”

주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아시아연구원

한국경제매거진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싱크탱크의 국제화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싱크탱크 발전을 위한 국내기반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일시: 2015년 1월 22일(목) 13:30 – 17:15
장소: 서울클럽 한라산룸

 

※ 참석을 희망하시면 동아시아연구원 서희정 연구원 (hjsuh@eai.or.kr |
02-2277-1683 내선140번)에게 1월 21일(수) 오후 5시까지 회신

 


 

13:30-13:45
인사말씀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13:45-13:55
James McGann TTCSP 소장 영상 메시지 발표

13:55-14:10
2014 Global Go To Think Tank Report 발표 및 시상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14:10-15:30
세션 1. “한국 싱크탱크의 국제적 역할 확대 모색” 
사회
김세원 세계경제사회연구원(WERI) 이사장

발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토론
신봉길 외교안보연구소(IFANS) 소장
윤금진 한국국제교류재단(KF) 교류협력이사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HRI) 대표이사

15:30-15:50 휴식

15:50-17:10
세션 2. “싱크탱크 활성화를 위한 국내 기반 조성” 
사회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사무총장

발표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

토론
강은봉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S) 사무총장
양재운 포스코 청암재단 상임이사
강원택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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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은 역사적 전통에서 혁신 모델 찾아야” (중앙일보 2015년 1월 3일 )

 중앙일보

한·중은 역사적 전통에서 혁신 모델 찾아야”

2015년 1월 3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링크 

 

한•중 경제 교류가 확대되면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경제 교류뿐 아니라 문화 및 교육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두 나라의 교류는 경제 및 환경 위기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예를 들면 문화 교류에서 그치지 않고 두 문화에 숨겨진 좋은 선례를 찾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동양 전통에 나타나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화합에 서양의 전통적 강점인 기술과 과학을 접목한다면 문명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 역사상 매우 훌륭하고 혁신적인 통치제도를 구축했다. 이런 전통과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오늘날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크게 견제와 균형을 통한 선정(善政), 외교 전략,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 교육 네 분야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견제와 균형을 통한 선정을 살펴보자. 과거 한국과 중국의 과거시험 같은 관료선발제도, 중앙•지방정부 간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오늘날에도 큰 교훈을 준다. 일반적으로 근대 이전의 한국과 중국은 민주주의와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민주주의란 고대 그리스의 시민에 대한 개념과 중국 전통의 행정기관 및 법치제도가 수렴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과거 한국과 중국에는 효과적인 공무원의 시험과 배치, 이동 제도가 많이 있었다. 이를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일부 수정해 적용한다면 현대사회의 부패 척결과 선정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를 보장해주는 훌륭한 제도도 많았다. 한•중 역대 왕조의 모범사례를 비교연구하면 오늘날 정부 개혁을 위한 구체적 아이디어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시험제도를 통해 의욕 넘치고 헌신적인 정부 관리를 선출했다. 특히 과거시험은 정부 내 부패 척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앞으로 중국은 이질적 문화의 이른바 ‘서방’ 모델을 좇기보다 과거를 재해석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혁신을 추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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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님 인터뷰 (아시아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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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쉽 프로그램

안철수 박사님 인터뷰

 

2014 9 3

국회의사당 안철수 의원실

2014년 9월 3일 아시아 인스티튜트의 임마누엘페스트라이쉬 소장, 배희경 교육 디렉터 그리고 인턴쉽 고등학생과 대학생 아홉명이 함께 국회의사당 내에 위치한 안철수 의원실에서 의원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안철수에 초점을 맞추어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대화체로 이루어진 인터뷰 내용은 읽기 편하도록 원래의 내용이 최대한 전달될 수 있도록 수정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배희경 교육 디렉터: 고등학교 재학중인 인턴쉽 학생들이 의학박사이며, 컴퓨터 공학자로서 안철수 연구소의 소장님, 또한 정치가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안철수 박사님께, 21세기의 글로벌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대한민국이 취해야 하는 덕목 등에 대한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한 학생당 질문 하나씩을 하도록 계획했으며, 아홉 명의 학생들이 하나의 질문을 하면서 인터뷰가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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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무기여 잘 있거라” (중앙일보 2014년 11월 22일)

중앙일보

동아시아, 무기여 잘 있거라”

2014년 11월 22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적인 미래상을 보인 것이고 희망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APEC에서의 낙관적인 연설과 선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는 여전히 동아시아 지역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 한·중·일 세 나라 간에는 영토분쟁과 역사 문제, 그리고 자원 문제 등이 갈등의 근원으로 존재하고 있고 이에 따른 세력균형 문제와 군사비 지출 폭증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 안보 모순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극적이다. 그렇지만 평화를 위한 방안이 아직 존재한다는 점에서 희망은 남아 있다.

 동아시아 평화 논의의 출발점은 이 지역 엘리트의 각성이다. 현재 동아시아 지역의 엘리트들은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동아시아에서 위험하고도 불필요한 갈등이 심화되는 배경의 하나다. 오늘날 아시아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의 유럽과 유사한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한탄할 만하다. 유럽 국가들은 제국주의 시대 모순이 극대화된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수천만 명의 생명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도하고, 핵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인식한 뒤인 1970년대가 돼서야 전쟁 예방을 위한 협상에 나선 것이다.

 한·중·일 지식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주장해야 하는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순 없다. 구체적인 평화질서 구상과 군축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만 한다. 사실 동아시아에서 평화를 논의하기에 적당한 다자 회의체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6자회담은 북핵 문제를 다루는 회의체지만 9·19 공동성명에서 동아시아 평화 가능성을 탐색하자는 합의를 이룬 적이 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이나 안보협력회의도 한·중·일 3국의 평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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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엄격해진다고 자유 잃는 건 아니다” (중앙일보 2014년 10월 11일)

중앙일보

“규제 엄격해진다고 자유 잃는 건 아니다”

2014년 10월 11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많은 한국인은 선진국에 비해 개인의 창의성 발현이나 자기표현에 인색한 한국 문화를 아쉬워한다. 그런 서구 ‘선진국’은 실제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개방적이거나 창의적인 문화 속에 살고 있는지는 사실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는 아마 다른 차원의 문제이리라. 다만 한국에 사는 외국인 입장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인들이 보다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한 곳들이 의외로 많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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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교를 한국교육 중심으로” (대전일보 2007년 8월 29일)

대전일보

“지방대학교를 한국교육 중심으로”

2007년 8월 29일

 

 

링크 

오늘날 많은 한국의 대학들 가운데, 소위 명문학교는 주로 서울이나 해외에 모여 있으며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은 그곳으로 유학(留學)을 하여야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특이한 선입관은 사실은 그 역사가 상당히 짧다고 볼 수 있다. 세계화의 진입과정에 있어서, 과학기술과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기존의 근대국가형의 조직을 초월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1세기에는 환경•교통•자원의 문제를 안고 있는 수도권보다는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지방이 지적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녀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려는 한국의 부모들의 모습이 오늘날의 사회적 현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에 서원(書院)은 지방에 산재하였으며, 인문학과 실용과학전통을 결합하는 실학(實學)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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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통의 현재적 가치 서방 추종 아닌 전통에서혁신 모델 찾아야” (Chindia 포스코경영연구소)

“한·중 전통의 현재적 가치

서방 추종 아닌 전통에서혁신 모델 찾아야”

Chindia Plus

2014년 10월 (vol. 97)

포스코경영연구소

 링크 

In-depth Asia 해외전문가 칼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중 경제 교류가 확대되면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경제 교류뿐 아니라 문화 및 교육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는 경제 및 환경 위기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예를 들면 문화 교류에서 그치지 않고 두 문화에 숨겨진 좋은 선례를 찾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동양 전통에 나타나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화합에 서양의 전통적 강점인 기술과 과학을 접목한다면 문명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 역사상 매우 훌륭하고 혁신적인 통치제도를 구축했다. 이런 전통과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오늘날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크게 견제와 균형을 통한 선정(善政), 외교 전략,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 교육 네 분야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견제와 균형을 통한 선정을 살펴보자. 과거 한국과 중국의 과거시험과 같은 관료선발제도, 중앙-지방 정부 간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오늘날에도 큰 교훈을 준다. 일반적으로 근대 이전의 한국과 중국은 민주주의와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민주주의란 고대 그리스의 시민에 대한 개념과 중국 전통의 행정 기관 및 법치제도가 수렴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과거 한국과 중국에는 오늘날 다른 나라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만한 공무원의 시험과 배치, 이동 제도가 많이 있었다. 이를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일부 수정해 적용한다면 현대사회의 부패 척결과 선정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대 수많은 왕조에는 지방자치를 보장해주는 훌륭한 제도가 많았다. 역대 왕조의 모범사례 비교연구를 통해 오늘날 정부 개혁을 위한 구체적 제안도 마련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시험제도를 통해 의욕 넘치고 헌신적인 정부 관리를 선출했었다. 특히 과거시험은 정부 내 부패 척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향후 정책 입안 시 중국은 문화적으로도 동떨어지고 몇 가지 문제점도 있는 이른바 ‘서방’ 모델을 좇기보다 과거를 재해석하는 편이 효과적일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혁신을 추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외교 분야를 살펴보자. 동아시아의 외교·안보 구조는 서방구조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경우가 많다. 많은 아시아 외교 전문가들은 우리가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만 이는 그들이 선례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에 크게 의존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송나라는 백제나 고구려, 기타 다른 나라와 복잡한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서방 세계의 냉전체제와는 달리 평화적인 분쟁 해결 방법을 제시해 동아시아 국가들과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했었다. 류큐 왕국, 요나라, 북위(北魏)에서도 미래의 새로운 권력관계를 형성하는 데 활용할 만한 좋은 사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례들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학자들이 외교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면 현재의 외교문제 해결에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아는 지난 600여 년 동안 유럽보다 성공적으로 국가 간 평화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세 번째,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이다. 땅과 물, 인구에 대해 역사적으로 검토해보면 한국과 중국에는 유기농 농업에 관한 귀중한 선례가 많다. 양국 모두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지어 많은 도시 인구를 먹여 살린 전통이 있다. 전 세계가 생태계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이 역시 동아시아의 사례에서 배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서울은 20세기까지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과 100%에 가까운 재활용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생태도시를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교육 부문을 살펴보자. 과거 한국과 중국에는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아동 및 성인 교육법이 많았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현 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수세대에 걸쳐 발전해 온 전통적인 읽기와 쓰기, 암기, 토론 방법은 새로운 교육 혁신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유교 교육의 중심에는 윤리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배움의 윤리적 의미에 대한 의식은 현 교육시스템에 다시 도입돼야만 한다.

다양하게 발전해 온 한국과 중국의 교육제도는 오늘날 대학이 학문과 토론의 장, 윤리적 행동의 중심이 되기 위해 어떻게 개혁돼야 하는지 보여준다. 전통 교육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이었다. 또한 평생에 걸친 사제 관계는 전통적 교육방법이 오늘날의 스승과 제자에게도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과 중국은 기술과 제도,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복잡한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근대 이전 전통과의 연속성을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양국 역사 속의 다양한 사례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미래를 향한 도전에서 새로운 정책과 기술, 제도에 대한 단서를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르네상스 시절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장점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한국과 중국 전통의 장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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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내다보고 자치제 계획하라” (중앙일보 2014년 9월 20일)

중앙일보

“100년을 내다보고 자치제 계획하라”

2014년 9월 20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2007년 한국에 발을 디뎠을 때 지방정부의 제도개혁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충남 도지사 보좌관으로 일하는 동안 도청 소재지를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갖가지 준비사항들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에선 도시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면 시가 광역시로 바뀌기 때문에 도청 소재지를 홍성으로 옮기면서다.

이런 정책은 매우 과학적이고 실용적이지만 이 같은 혁신은 미국에선 거의 불가능하다.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의 인구는 다른 주들보다 훨씬 더 많지만 주정부에 걸맞은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새로운 주를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 같은 자치령을 주로 승격시키는 문제도 워낙 오래 끌어 이젠 아예 독립시키자는 논의가 대두될 정도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도청 소재지 이전에서 보인 놀랍고 신속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행태에서 드러나는 약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도시 설계 시 나타나는 근시안적 태도와 확고한 제도적 틀의 결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부 관리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의 과거 훌륭한 운영 선례를 모를 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혁신적인 정책도 사전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 듯하다. 그저 온갖 양식의 서류를 채우기에 급급하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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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상품화는 이제 그만” (중앙일보 2014년 8월 30일)

중앙일보

“여성의 상품화는 이제 그만”

2014년 8월 30일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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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지난 5년간 줄곧 왜곡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낸다. 잡지·입간판·포스터·지하철, 그리고 텔레비전 광고에는 한결같이 고혹적인 포즈를 취한 여성들로 넘쳐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가위 ‘소프트 포르노’로 여겨졌을 법한 모습들이다. 간혹 남성 모델을 내세울 때도 있지만 특히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활용하려는 광고업계의 시도는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들은 인간의 은밀한 욕구에 호소해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인간의 타고난 매력을 저속하게 변질시켜 즉각적인 만족과 즉흥적인 소비를 이끌어내는 데 여념이 없다. 바야흐로 여성의 상품화 시대다.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전략은 여성,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어릴수록 각종 매체가 던지는 은밀한 메시지에 현혹돼 ‘육체적 매력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이런 숨은 메시지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상업화된 성(性)’이야말로 자신을 표현하거나 사회적 인정을 받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한다. 요즘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 업무수행 능력보다 외모가 갈수록 중시되는 분위기도 이 같은 외모지상주의를 계속 부채질한다. 비싼 돈을 들여 면접용 사진을 따로 찍고,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업종에 어울리는 면접용 머리 손질까지 유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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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with Ambassador Kwon and Dr. Kwak

I had the unexpected pleasure of  having lunch together with both Ambassador  Kwon Byong Hyon and Dr. Kwak  Sang Soo at Future Forest  last Friday (August 8, 2014). They are two Koreans who have deeply inspired me with their model and their work. Ambassador Kwon works every day to raise funds to support efforts to plant trees in China and stop the spread of trees. He is  one of the very few who is deeply involved in government policy but also willing to think outside the box about the  need to create a new civilization in this age of  ecological crisis. He is far past the age that most successful people retire and take up their time with personal concerns.

When we spoke at Minjok Sagwan High School, Ambassador Kwon started his remarks by apologizing to the high school students for how he had  thoughtlessly  wasted resources throughout his life without a thought  for future generations.  I have never heard anyone one make  such an apology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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