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휩쓸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국의 대표로 삼기에는 부족해요. 썬비(선비) 정신이야말로 한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페스트라이쉬 교수)
“제가 대학생 시절일 때만 해도 선비 하면 구닥다리, 시대착오라고 했어요. 수십년이 지나 이런 선비 행사도 열리고 먼 데서 찾아오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정옥자 교수)
안동 군자마을 탁청정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정옥자(오른쪽) 교수가“한때‘시대착오’로 여겼던 선비 정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는 것이 반갑다”고 하자, 페스트라이쉬 교수는“선비야말로 세계를 향해 한국이 내놓을 만한 문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남강호 기자 kangh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