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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6일
“과학·자연·예술 융합된 생태도시 대전을 꿈꿉니다”
이만열 경희대 교수, 대전의 하천 형상화한 포스터 제작
하천로고 머그컵 이어 ‘대전삼천 포스터’로 대전사랑 지속
이주원 기자
“대전의 하천은 참 멋있습니다. 이 하천을 중심으로 앞으로 대전이 자연과 과학, 예술이 융합된 멋진 생태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 교수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 대전의 삼대하천을 모티브로 한 포스터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그가 이런 포스터를 만든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는 이 질문에 “대전의 미래를 생각할 때 과거도 생각해야 한다. 대전은 석기시대부터 하천의 합류가 핵심이었다. 이게 대전의 지형적인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멋진 생태도시 대전을 생각하면서 대전을 상징하는 하천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을 바탕으로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대전의 3대 하천 로고를 새긴 머그컵을 만들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머그컵 역시 대전의 젖줄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을 형상화한 로고가 그려진 머그컵을 보면서 대전시민들이 대전의 환경을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생태도시 대전을 바라는 의미에서 선보인 거였다.
대전을, 대전의 하천을 아끼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2007년 대전에 오게 됐다.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사람들은 대전을 특징 없는 도시로 여기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제가 둘러보니 대전은 정말 재미있었다. 하천이 도심을 흐르는 모습이며 그 하천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회고했다.
도심 한복판으로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이 흐르면서 각양각색의 지형을 만들고 이 하천들이 다시 만나는 모습을 떠올리며 이 교수는 멋진 문화도시, 생태도시 대전을 위해 원래의 지형과 생태를 강조하는 이미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래서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전의 한 가운데에서 하천 세개가 합쳐진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을 완성했고, 이 그림을 바탕으로 포스터까지 만들었다.
그는 “간단하지만 의미가 깊은 포스터”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포스터를 보고 생태도시 대전을 함께 꿈꿨으면 좋겠고 그런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07년 4월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의 정책특보로서 한국에 들어온 이만열 교수는 생명공학연구원 및 원자력안전기술원 자문관, 우송대학교 교수 겸 아시아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