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60309 14:00
려수에서 성남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다.
노마스크인데도 매번 태워주시는 친절한 기사님을 만났다.
뻐스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기사님이 와서 “다음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풀린다는데요.”라고 말해줬다.
내가 “이르면 다음주라던대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맨 앞자리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우리의 대화를 듣다가 “뭐라고요?!”라고 물었다.
기사님은 “예쁜 얼굴 보여줘도 된대요.”라고 했다. 함께 크게 웃었다.
삼년동안 이런 고마운 ‘틈새’가 있어서 량심껏 입마개 절대거부하면서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